53만원

murmur 2014.11.05 20:11


박경리 <토지>
박시백 <조선왕조실록>
이윤기 <그리스 로마 신화>


전집과 자잘한 책 몇 권을 더 하니 35만 원, 거기에 내셔널지오그래픽 1년 정기구독 18만 원을 더 하니 책값만 53만 원이다. <토지>는 전부터 탐내던 거라 샀고, 박시백의 <조선왕조실록>은 만화라서 읽기 편하지 않을까 해서 샀는데 세트 박스가 정말 아름답다. 이윤기의 <그리스로마신화>도 읽고 싶어서 사고, 그 외 자잘한 책들도 샀다. 도서정가제를 앞두고 여기저기 할인을 많이 해서 전집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건 좋았다. 원래 잡지는 시사주간지를 구독할까 했었는데 읽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내셔널지오그래픽으로 전환. 이 또한 영문판을 구독하고 싶었지만 한없이, 부족한 영어 실력 덕에 한글판으로 보기로 했다.

사기만 한 건 아니고 집에 있는 책들을 알라딘에 중고로 팔고 있다. 오늘 1차로 두 박스 36권 편의점 택배로 보냈다. 슈퍼바이백도 몇 권 있고 책 상태가 좋아서 11만 원 좀 넘게 받을 것 같다. 병적으로 책을 깨끗하게 보는 습관이 책 팔 때는 도움이 된다. 박스만 구해지면 다시 안 볼 책들은 다 팔아버릴 생각이다. 보관할 공간만 있다면 끼고 살 텐데 공간이 부족해서 도저히 방법이 없다. 팔아서 용돈 벌이라도 해야겠다.

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 덕에 비염과 코감기가 겹쳐서 힘들다. 코가 막히니 코맹맹이 소리가 날 수밖에 없고 회사에서 전화할 때마다 감기 걸렸느냔 말을 듣는 게 일상, 오늘은 잘 본다는 병원까지 소개받았다. 그 병원이 내가 가는 병원이었다는 건 비밀이지만. 구내염도 도진 것 같고 눈도 좀 이상하다.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.